'밀크남' 유연석의 아빠 모습? '제보자' 속 3단 연기변신
기사입력 : 2014.08.29 오전 9:37
'제보자' 유연석 3단 연기변신 / 사진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제보자' 유연석 3단 연기변신 / 사진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유연석이 영화 '제보자'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에정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 <제보자>(감독 임순례)가 다채로운 변신을 예고하는 유연석의 스틸 3종이 전격 공개됐다. 지난해 <응답하라 1994>에서 순정파 야구선수 '칠봉이'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핫하게 떠오른 유연석은 <제보자>의 '심민호' 역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


유연석이 <제보자>에서 열연한 '심민호'는 '이장환'(이경영) 박사와 함께 줄기세포를 연구했지만 실험 과정의 비윤리적인 행위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연구팀을 나와 줄기세포 복제 논문에 대한 진실을 제보하게 되는 인물로 긴장감을 유발하는 스토리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인물인 동시에 여러 가지 내면연기를 표현해내야 하는 밀도 높은 캐릭터이다.


첫 번째로 공개된 스틸은 처음으로 아버지 연기에 도전한 유연석의 색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아빠라는 설정에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영화 속에서 중요한 포인트였다. 쉽지는 않았지만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포부를 밝힌 유연석은 부성애를 표현하기 위해 같이 연기한 박해일을 비롯해 주변의 많은 아빠들에게 조언을 들으며 감정선을 쌓아나갔다고


또한 유연석은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제 연구의 중심 축을 담당한 연구원으로서, 캐릭터를 구현해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줄기세포에 대한 의학 서적을 읽고 강의를 듣는 등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로 연구원 '심민호'를 디테일하게 연기해냈다. 마지막 스틸은 제보를 한 '심민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윤민철'에 맞서, 증거는 없지만 자신은 진실만을 말했음을 이야기 장면이다. 흔들림 없는 비장함이 묻어나는 유연석의 모습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리면서까지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심민호’의 단단한 내면을 보여준다. 유연석 역시 이 장면을 "'심민호'가 가장 진심으로 호소하는 장면이자 대사이지 않았나 한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기도.


한편, 충무로의 기대주 유연석의 다채로운 연기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제보자>는 2014년 10월 2일 개봉, 베일에 싸여있던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전말을 공개하며 대한민국을 뒤흔들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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