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감독 "'캐리비안의 해적'과 비교? 확실한건 '해적'이 더 재밌다"
기사입력 : 2014.07.23 오후 6:05
'해적' 이석훈 감독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해적' 이석훈 감독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이석훈 감독이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2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김태우가 참석했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개국 전 고래가 삼킨 국새를 찾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단, 산적단 그리고 개국세력 사이에 벌어지는 통쾌하고 유쾌한 모험을 담은 영화. 국내 영화계에서 익숙하지 않은 바다와 해적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헐리웃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과 개봉 전부터 비교가 됐다.

이에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은 "('캐리비안의 해적'과의 비교가) 당연히 부담스러웠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캐리비안의 해적'은 4편까지 나온 대성공작이고 많은 분들이 봐주신 영화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제작비나 이런 면에서 따라갈 수 없다보니 비교를 당했을 때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줄까 고민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석훈 감독은 "저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재밌게 보지 않았다. 지금봐도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저희 영화는 시나리오적으로나 영화적으로나 '캐리비안의 해적'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김태우 등이 열연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어드벤처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오는 8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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