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봉준호 "박유천이라는 뛰어난 배우를 영화계가 얻게됐다"
기사입력 : 2014.07.01 오후 1:47
'해무' 박유천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해무' 박유천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영화 '해무'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봉준호 감독이 박유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해무'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심성보 감독을 비롯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김상호, 유승목이 참석했다. 이날 '해무'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봉준호 감독은 영상을 통해 박유천에 대한 기대감을 전달했다.


11년 전 영화 '살인의 추억'의 시나리오 작가와 연출자로 만난 심상보 감독과 봉준호 감독은 '해무'에서 각각 연출자와 제작자로 역할을 달리해 재회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11년 전 '살인의 추억'의 전 과정에서 심성보 감독이 아니었다면 제가 그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옛 기억을 회상한 뒤 "두 배, 세 배로 공을 많이 들인 영화고 훌륭한 영상도 만큼은 자랑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해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발한 '전진호'가 밀항자들을 실어나르게 되며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김윤석, 박유천, 문성근, 이희준, 김상호, 유승목이 뱃사람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은 '해무'에 대해 "배우들의 영화다. 각자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앙상블과 배우들의 얼굴만 봐도 두 시간이 훌쩍 갈 수 있는 영화다"라며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낸 김윤석, 박유천, 문성근, 한예리, 이희준, 김상호, 유승목에 대한 감탄을 전했다.


특히 '해무'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서는 박유천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뛰어난 영화배우를 영화계가 얻게 되었다 싶어 기쁘다"라는 말로 극찬을 대신했다.


한편, 짙은 '해무' 속 벌어지는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김상호, 유승목의 열연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다룬 영화 '해무'는 오는 8월 13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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