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이희준 "박유천에게 조언하다 김상호형에게 혼났다"
기사입력 : 2014.07.01 오후 1:06
'해무' 이희준-박유천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해무' 이희준-박유천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해무'의 훈훈한 현장 분위기가 전해졌다.


1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해무'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심성보 감독을 비롯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김상호, 유승목이 참석했다.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발한 '전진호'가 밀항자들을 실어나르게 되며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김윤석, 박유천, 문성근, 이희준, 김상호, 유승목이 뱃사람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한 김윤석,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 박유천은 자신들이 앉은 자리가 '서열 순'이라고 밝혔고 이에 이희준은 "술지라 서열도 똑같다"라고 센스있게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했다.


박유천은 영화 '해무'가 첫 스크린 도전. 이에 6인의 뱃사람 멤버중 막내가 되어 현장에 임해야 했다. 이에 박유천은 "몇 마디 말로는 설명이 안될 정도로 많이 배웠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김윤석에 대해 "몸소 보여주시면서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씀해주셔서 많이 배웠다"라며 이희준에 대해서는 "많이 아시는데도 오히려 저한테 더 많이 물어보시면서 저를 끌어올려주셨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이희준에게 서열상 상석도 막내도 아닌 중간자적 역할로 어떻게 활약했냐는 질문에 "회식을 하면서 (박)유천이한테 조언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조언을 하고 있었는데 (김)상호 형이 '어딜 유천이한테!'라며 혼내시더라"라고 웃음 지었다. 이어 "그 이후로는 조언보다는 사랑하고 아껴주기만 했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짙은 '해무' 속 벌어지는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김상호, 유승목의 열연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다룬 영화 '해무'는 오는 8월 13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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