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이정현 "최민식 선배님 지나가신 자리에 센 기운 느껴져"
기사입력 : 2014.06.26 오후 12:53
'명량' 정씨부인 이정현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명량' 정씨부인 이정현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오랜만에 '명량'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이정현이 현장 느낌을 전했다.


2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명량'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한민 감독을 비롯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박보검, 노민우, 이정현, 권율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현은 현장에서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최민식 선배님께서 앞에서 연기하고 가시면 그 기운이 너무 세서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명량'에서 이정현은 조선의 탐망꾼 임준영(진구)의 아내 정씨여인 역을 맡아 왜적에 남편의 안위를 걱정하는 비운의 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정현은 오랜만에 복귀한 현장에 "항상 긴장할 수 밖에 없을만큼 카메라가 너무 많았다. 최민식, 류승룡 선배님 등과 마주칠 것을 꿈꾸고 현장에 갔는데 그래픽으로 처리되는 부분이 있어 감독님 설명을 듣고 혼자 연기해야했다. 감독님의 지도하에 이쪽에는 최민식 선배님이, 저쪽에는 류승룡 선배님이 계신다 상상하고 연기하는게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한편, 조선시대 단 12척의 배로 330척이 왜선과 맞선 위대한 승리를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거대한 스켕리로 그려낸 영화 '명량'은 오는 7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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