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김성균, 이름없는 민초의 힘! '포블리는 어디로?'
기사입력 : 2014.06.11 오후 12:20
'군도' 김성균 / 사진 : 쇼박스 제공

'군도' 김성균 / 사진 : 쇼박스 제공


'군도' 김성균의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하정우와 강동원을 비롯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속 김성균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백성들은 이름이 없다. 우리 눈에도 너무 익숙한 배우 김성균이 연기한 '장씨' 역시 이름은 모른 채 그저 성으로만 불린다. 연이은 흉년에 관아의 횡포까지 겹쳐 굶어 죽기 직전의 장씨는 무자비한 조윤(강동원)의 횡포에 구휼미를 빌리려다 땅까지 잃어버리고마는 힘없는 백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김성균이 맡은 장씨는 의적 무리인 '군도' 일원들과 비교하면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지만 당시 조선 후기 모습을 가장 생생히 전달하는 캐릭터로 탐관 오리의 수탈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는 장씨의 모습은 '군도: 민란의 시대'가 전달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뒤집어버리는 카타르시스를 보여준다.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단발머리 박창우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이후 '응답하라 1994'에서 포블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그는 상투부터 까맣게 때 낀 손톱과 발톱, 얼굴의 각질과 튼 입술까지 민초들의 모습을 충실히 구현해내며 나주 백성의 한 사람 '장씨'로 관객들의 감정 몰입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한편, 하정우와 강동원의 공존은 물론 풀 뿌리 민초인 백성 장씨 역의 김성균을 비롯한 명배우들의 공존으로 기대감을 자극하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오는 7월 23일 관객과 만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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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군도 , 김성균 , 장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