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하정우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하정우가 '군도: 민란의 시대' 촬영 중 난관을 전했다.
10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제작보고회가 열려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김성균, 정만식, 이성민, 강동원,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김재영이 참석했다.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의 극악한 수탈에 대항하는 의적 '군도' 무리들의 활약을 담은 액션 활극으로 하정우는 극 중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 무리에 합류해 백정 돌무치에서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 도치로 거듭난다.
이에 어려운 점은 없었냐 묻자 그는 "주연 배우로서 어떻게 극을 이끌어나갈까 하는 고민은 매 작품 항상 힘들었다. 이번에도 캐릭터를 창조함에 있어서 그런 부분이 있었다. 액션을 함에도 칼이 짧다보니 강동원씨와 액션의 합을 맞추면 접근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를 잘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것은 수염 붙이기와 말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예전에 사극을 찍으면서 말에서 크게 떨어진 사고가 있어서 두 번 다신 말을 안탄다 생각했는데 '군도'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말타는 장면이 있어서 감독님께 '그냥 뛰어가면 안되냐' 제안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촬영 6개월 전부터 승마 선생님과 상담치료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정우의 통쾌한 액션과 절대악 강동원의 우아한 액션을 한 스크린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오는 7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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