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완벽 근육 뽐내며 대보는 것? 충격적 '하이힐' 정체
기사입력 : 2014.06.03 오전 10:25
'하이힐' 차승원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하이힐' 차승원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하이힐' 속 차승원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2014년 가장 슬프고 강렬한 감성 느와르의 탄생을 알린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이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지욱'의 캐릭터의 모든 것을 담아낸 파격 비밀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이에 장진감독은 '지욱'의 캐릭터에 대해 "그는 누가 봐도 '진짜 사내'라고 여기는 강력계 형사인데 평생을 자기 안에 숨겨놓은 여성성 때문에 고통을 받으며 살아간다가 그 고통에서 벗어나 여자가 되기로 마음 먹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지욱'을 완벽히 소화한 차승원에 대해 장진 감독은 "외형적으로는 완벽한 남자지만 그의 눈빛, 그의 선, 그의 언어의 어던 부분에서는 묘하게 반대편 성향이 나올 수 있는 배우"라며 남다른 매력을 부각시켰다.


'하이힐'에서 차승원은 네일 관련 홈쇼핑을 보며 자신의 손가락을 쳐다보거나 붉은색 원피스를 거울에 비춰보고 음료수를 마실 대도 새끼 손가락이 살짝 올라가는 등 '지욱'이 지닌 내면의 여성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장진 감독은 영화 '하이힐'에 대해 "흔히 우리가 정해놓은 기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세상에서 손가락질 받고 힘들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심정을 생각해보길 바랬다"라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맣이 웃고, 가슴 쓰려하고, 스릴을 느끼길 바라며 특별한 감성을 챙겨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편, 영화 '하이힐'은 내일(6월 4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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