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자' 장동건, '아저씨' 원빈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아저씨' 스틸컷
장동건이 영화 '우는 남자'에서 강렬한 총기액션을 예고했다.
지난 2010년 한국영화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아저씨'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이 '우는 남자'로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액션을 선보인다.
영화 '우는 남자'는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로 이정범 감독의 전작 '아저씨'와는 차별화된 액션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아저씨'에서는 개봉 당시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액션을 다양하게 시도해 화제를 불로 모았다. 특히 '아저씨'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터키탕 액션은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팬들에게 언급되고 있는 명장면.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이정범 감독의 뉴 프로젝트 '우는 남자'에서는 대한민국 영화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대낮의 아파트와 길거리 등 열린 공간에서 총격전과 대규모 폭발씬을 시도했다. 토카레프, 샷건, M4 등 다양한 장비로 펼쳐지는 총기 액션은 또 한번 한국 액션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정범 감독은 사실적인 총기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미국과 한국의 특수부대 요원들을 직접 취재했으며 사격장을 돌며 총을 쏠 때 동작의 움직임까지 몸소 체험했다고. 또한 사운드, 믹싱, 디자인도 보다 리얼한 총격전의 완성도를 위해 실제 타격감을 고려했다.
장동건의 노력 역시 리얼리티를 더한다. 장동건은 킬러 곤으로 완벽 빙의하기 위해 4~5개월 동안 일주일에 4번씩 꾸준히 액션 트레이닝을 거쳤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실탄 사격 교육까지 받았다. 그 결과 엄청난 발사음과 파편 속에서도 권총과 거대한 장총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됐다고.
한편, 강렬한 액션과 짙은 감성 드라마를 동시에 예고하는 영화 '우는 남자'는 오는 6월 4일 개봉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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