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장동건? '우는남자' 화난 등근육+강렬 문신 '의미는?'
기사입력 : 2014.05.13 오전 11:45
장동건 '우는남자' 문신 스틸컷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장동건 '우는남자' 문신 스틸컷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장동건이 신사의 턱시도를 벗고 남성미를 드러냈다.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장동건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가 한층 강렬한 장동건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문신 스틸컷을 공개하며 또 한번의 신드롬을 예고한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장동건은 온 몸에 문신을 새긴 채 딜레마에 빠져있는 킬러 장동건의 모습을 보여준다. 장동건은 '우는 남자'에서 보다 남성적이고 강렬한 인상의 킬러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온 몸 구석 구석에 문신을 새겼다.


장동건의 문신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하정우의 문신을 담아 화제를 모은 정주영대표가 직접 참여해 킬러 곤의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곤(장동건)의 문신은 단순한 스타일이 아닌 자신이 지나온 삶을 기록하는 '러시아 크리미널 문신'을 베이스로 하는 것.


유럽의 범죄자 중에서도 높은 권력을 가진 이들이 할 수 있는 'ACAB(All Cops Are Bastards)', 거대한 십자가와 해골 디자인으로 곤의 어두은 과거를 표현했다. 특히 장동건의 등에 새겨진 'Asian Crack Whore'은 마약에 중독된 동양여자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어린시절 엄마에게 버림받은 곤의 상처를 대변하고 있다. 이정범 감독은 이를 문신 제작팀에게 특별히 의뢰했다고.


장동건은 매 촬영 때마다 4~5시간씩 일찍 와 문신 분장을 해야했다. 땀이 닿으면 지워지는 탓에 액션씬을 찍을 때면 여러차례 덧그려야하는 수고스러움도 있었지만 그는 캐릭터 모습을 위해 이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편,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김민희)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 '우는 남자'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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