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현빈 연기투혼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역린' 연기투혼 영상 캡처
현빈, 정재영, 조정석의 연기투혼 모습이 눈길을 끈다.
2014년 최고의 화제작 '역린'(감독 이재규)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거침 없는 흥행을 이어가며 현빈, 정재영, 조정석의 열연이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세 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 투혼 영상을 공개됐다.
현빈은 '역린'에서 생애 첫 사극에 도전했다. 그는 암살의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정조의 성품은 물론 손이 짓이겨질 때까지 활시위를 당기고 조선시대에 가능한 방식으로만 등근육을 완성해낸 고집있는 연기투혼을 보였다.
정조를 그림자처럼 지키는 상책 역의 정재영 역시 탁월한 연기 내공으로 급변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하면 세상은 바뀐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중용 구절의 대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살수 역을 통해 지금까지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변신한 조정석도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조정석은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했으며 특히 빗속을 뚫고 존현각으로 침투하는 엔딩 장면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와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역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 '역린'은 지난 달 30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3,214,595명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 중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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