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만 관객돌파 '역린', 엇갈리는 대중들의 후기+평점
기사입력 : 2014.05.02 오전 10:48
현빈복귀작 '역린' 평점+후기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현빈복귀작 '역린' 평점+후기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역린'이 개봉 2일만에 65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30일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이 개봉해 대중들을 만났다. 영화 '역린'은 현빈의 복귀작이자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등의 배우가 참여해 2014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혀왔다.


'역린'의 개봉에 흥행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최고의 배우들의 조합과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의 작품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이재규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만큼 베일을 벗은 '역린'의 언론 시사회 이후 기자와 평론가들의 혹평이 이어졌던 것.


하지만 개봉 3일째를 맞는 2일 대중들의 평점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7.62점, 네이트에서는 7.6점, 줌에서는 8.06점, 맥스무비에서는 7.9점을 기록하며 우려와 달리 대중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평점과 후기에서는 호평과 혹평이 공존한다. 누리꾼들은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지만…", "시종일관 무겁고 복잡한 인물들, 너무 다양한 캐릭터의 배치", "광해나 관상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지루했어요. 연기들은 좋았지만 정조 이야기에 치중했으면 좋았을텐데" 등으로 다수의 캐릭터와 중심축을 잡지 못한 채 흘러가는 이야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반면 "평점이 낮아서 살짝 고민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영화", "너무 감동적이었다. 중용 23장 두고두고 가슴에 되새기게 된다. 집중해서 보면 대사 하나하나 가슴에 들어온다", "현빈 이 이상의 정조는 없다", "코믹하고 그런 영화가 아니라 평점이 낮은 것 같은데 영화가 주는 메세지를 확인하세요, 지금 꼭 필요한 영화 같다"등의 호평도 이어졌다. 호평은 주로 믿고보든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과 '역린'에서 주는 메세지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30일 개봉한 '역린'은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65만 3천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하며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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