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이레, 中영화제 여우조연상 "또 다른 소원아 힘내!"
기사입력 : 2014.04.25 오전 10:27
'소원' 이레 / 사진 : 영화 '소원' 스틸이미지, 티아이 엔터테인먼트

'소원' 이레 / 사진 : 영화 '소원' 스틸이미지, 티아이 엔터테인먼트


아역배우 이레가 베이징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BJIFF)에서 지난 2013년 10월 개봉한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에서 주인공 소원이 역으로 열연한 아역배우 이레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소원'은 아동 성폭행을 당한 소녀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이레는 극 중 성숙한 내면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데 이레는 "생각지도 못한 여우조연상을 받게 돼서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 드립니다.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소원이에게 힘내라고,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말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일로인해 마음이 참 무겁고 아프지만 '소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관객 분들과 '소원'을 찍을 수 있게끔 도와주신 감독님을 더불어 함께 울고 웃었던 수고한 '소원'의 모든 식구 분들과 이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아역배우 이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이레는 학업에 충실하고 있으며 차기작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의 촬영 준비 중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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