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등 '역린' 배우들 상영 전 인터뷰 '전면 취소'…세월호 침몰 애도 동참
기사입력 : 2014.04.21 오후 4:26
'역린' 세월호 침몰 상영전 스케줄 전면 취소 / 사진 :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역린' 세월호 침몰 상영전 스케줄 전면 취소 / 사진 :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역린'이 개봉을 앞두고 세월호 침몰 애도에 동참했다.


21일 영화 '역린' 관계자는 더스타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진행될 '역린'의 출연 배우 현빈, 정재영, 조정석의 개봉 전 인터뷰가 세월호 침몰에 애도를 표하는 마음으로 전면 취소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일정은 추후에 다시 연락을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역린' 측은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오는 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비롯 VIP시사회와 29일 예정된 프리미어 시사회를 취소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상영 전 인터뷰까지 취소하며 사실상 상영 전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영화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현빈의 복귀작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또한 정재영, 조정석, 김성령, 한지민, 조재현 등의 막강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과 '더킹 투하츠',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웰메이드 사극을 표방하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영화 '역린'은 오는 30일 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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