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영화 '도희야' / 사진 : 무비꼴라쥬 제공
배두나가 또 한번 칸 입성 소식을 전했다.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을 처음으로 한 스크린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영화 '도희야'(감독 정주리)가 제 67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다.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인 '주목할 만한 시선'은 세계 각 국의 영화들 중 비전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남다른 영화들을 상영하는 섹션으로 무엇보다도 창의성과 독창성에 방점을 찍는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마더', 나홍진 감독의 '황해',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 등이 초청된 바 있으며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와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은' 2010년과 2011년 각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데뷔작으로 해당 섹션에 초대되 주목할만한 신인감독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또한 '도희야'에 출연한 배두나, 송새벽, 김새론의 칸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배두나는 영화 '괴물', '공기인형'에 이어 세 번째 칸 입성을 알렸으며 송새벽은 '마더 이후 두 번째 칸 입성이다. 또한 김새론은 지난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최연소 칸 입성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아온 바 있다.
영화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되어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 분)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 분)을 만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분) 때문에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칸에서 먼저 인정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정주리 감독은 "첫 장편영화를 칸 영화제에서 선보이게 되다니 도무지 실감이 안난다. 아름다운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진심이 담긴 '도희야'를 널리 함께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니 정말 고맙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도희야'는 오는 5월 충격적인 드라마를 배우들의 남다른 연기력으로 담아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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