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웰메이드 사극이 대세? '역린-해적-협녀'
기사입력 : 2014.04.14 오후 12:40
영화 '역린' 포스터, '해적' 촬영 현장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영화 '역린' 포스터, '해적' 촬영 현장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조선일보 일본어판DB


2014년 웰메이드 사극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


오는 4월 30일에 개봉하는 2014년 최고의 화제작 '역린'(감독 이제규)를 필두로 하반기 개봉 예정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협녀: 칼의기억'(감독 박흥식)이 웰메이드 사극 열풍을 예감케 한다.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날 작품은 현빈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역린'. 역린은 현빈을 비롯해서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운, 정은채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킨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충무로 각 층의 최고의 스탭들이 모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예고했다.


2014년 여름 개봉예정인 영화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 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김남길 분)이 여자 해적 여월(손예진 분)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여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설리, 이경영, 오달수가 합류했다. 특히 대규모 예산을 들여 직접 제작한 32m 길이의 해적선 두 대와 선박 한 대가 동원된 세트는 거대한 규모로 실제 변화 무쌍한 바다의 생생함을 스크린에 펼쳐낼 예정이다.


이병헌과 전도연이 '내 마음의 풍금' 이후 14년만에 할리우드 스타와 칸의 여왕이 되어 만나 뜨거운 관심을 모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고려 말, 당대 최고의 여자 검객의 신분을 숨기고 스승이자 엄마로서 복수를 하기 위해 비밀병기 설희(김고은 분)을 키어워온 설랑(전도연 분)과 이들의 복수 대상이자 천출의 신분으로 왕의 자리를 탐하는 덕기(이병헌 분)의 18년만의 숙명적 재회를 담은 작품이다. '협녀: 칼의 기억'은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답고 속도감 있는 무협 액션을 예고하며 관객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진 숨막히는 24시간을 담은 영화 '역린'은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나 사극 열풍을 이끌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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