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송강호-임시완 '변호인' 3인방 나란히 AFA 레드카펫
기사입력 : 2014.03.28 오전 9:43
김영애-송강호-임시완 '변호인' 3인방 나란히 아시안필름어워드(AFA) 레드카펫 / 사진 : 판타지오 제공

김영애-송강호-임시완 '변호인' 3인방 나란히 아시안필름어워드(AFA) 레드카펫 / 사진 : 판타지오 제공


송강호, 김영애, 임시완이 나란히 레드카펫에 섰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에서 명품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아낸 송강호, 김영애, 임시완이 지난 27일 홍콩 마카오에서 열린 '제 8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AF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홍콩 마카오에서 열린 '아시안 필름 어워드(이하 'AFA')'는 2007년부터 아시아 전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예술인들을 발탁하고 영예를 선사하기 위한 국제적인 행사로 아시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 중 하나. 김영애는 영화 '변호인'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송강호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임시완은 신인 남우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장에 도착해 레드카펫을 밟은 '변호인'의 주역 김영애, 송강호, 임시완은 그들을 보기 위해 기다린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온화한 미소와 인사를 건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심플한 슈트와 보타이로 멋을 낸 송강호, 임시완 그리고 레이스로 이루어진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단아함을 선보인 김영애를 향해 연신 눈부신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이날 김영애는 아쉽게 수상은 비켜갔지만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그녀의 가치를 급 상승 시켰다. 시상식이 끝난 뒤 김영애는 "나에겐 첫 해외 영화제였다. 수상 여부를 떠나 참석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무척 좋았고 즐거웠다. 한국 영화에 대한 이 곳의 관심과 주목이 새삼 반갑고 감사했다. 남은 일정도 즐겁게 보내고 돌아가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현지 언론들은 영화 '변호인'과 주연 배우들을 집중 조명한 것은 물론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 첫 방문한 한국의 명품 배우 김영애의 우아함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또한 시상식 전후 대기실과 리셉션에서 김영애를 비롯 함께 자리를 한 아시아 각국의 배우들은 서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는 등 국적을 뛰어넘는 흐뭇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현재 김영애는 염정아, 김강우, 문정희 등과 함께 하는 영화 '카트'의 촬영을 최근 마쳤으며 영화 '현기증'의 개봉도 곧 앞두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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