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프로' 여진구 섬마을 소년 분장? "얼굴이 원래 검어서…"
기사입력 : 2014.03.27 오후 7:15
'백프로' 여진구 섬마을 소년 분장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백프로' 여진구 섬마을 소년 분장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여진구가 '백프로' 섬마을 소년 분장 에피소드를 솔직히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백프로'(감독 김명균)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윤시윤, 여진구, 박상면,  이병준이 참석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여진구 섬마을 소년 분장.


영화 '백프로'는 슬럼프를 겪던 중 사고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목소리까지 잃은 백프로(윤시윤 분)가 옛 은사를 만나기 위해 찾은 섬마을에서 폐교 위기의 학교를 지키기 위해 마을 소년 병주(여진구 분)를 골퍼로 키워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섬마을 소년으로 나오는 여진구는 순박한 모습에서 논밭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여진구는 "병주 역할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섬에서 자라면서 수 많은 선생님들이 떠나갔다. 하지만 백프로(윤시윤 분)를 선생님으로 만나면서 회복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고, 골프라는 스포츠를 다룬 것도 신선했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이어 여진구는 "병주를 표현하는데 제 피부를 그레이톤으로 칠한게 아니라 원래 피부도 검은 편인데 섬에서 촬영하다보니 더 탔다. 그래서 메이크업을 크게 한 건 없는 것 같다"라며 솔직히 밝혀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여진구의 풋풋한 모습까지 보너스로 만나 볼 수 있는 윤시윤과 여진구가 선사하는 유쾌한 기적을 담은 따뜻한 영화 '백프로'는 오는 4월 3일 개봉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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