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3000여명 팬들과 첫 대만 팬미팅 "감사합니다" 눈물
기사입력 : 2014.03.17 오전 9:27
김우빈 대만 팬미팅 /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김우빈 대만 팬미팅 /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김우빈이 홍콩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투어로 대만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5일과 16일 대만 난강 101에서 열린 배우 김우빈의 첫 대만 팬미팅에는 양일간 3000여명의 팬들로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새로운 한류스타의 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김우빈 팬미팅은 대만의 유명 MC KEN의 진행으로 약 3시간여 동안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김우빈은 달코함 중저음 보이스로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르며 팬들에게 달콤한 세레나데를 선사하며 숨겨둔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어진 'Q&A' 시간에는 팬들이 직접 적어낸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하는 김우빈의 모습과 애교를 보여달라는 팬의 요구에 김우빈 특유의 '데헷' 포즈를 선보여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날 김우빈은 미리 적어낸 팬들의 핸드폰 번호를 추첨해 1대 1통화 이벤트를 펼쳤다. 김우빈은 짧은 통화와 함께 박력있게 "올라와!"라고 외치며 무대로 초대해 최영도식 거친 포옹으로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특히 김우빈은 대만 팬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영상을 유심히 보다 팬들의 정성과 아낌없는 사랑에 감동해 끝내 눈물을 보이며 "많이 응원해주시고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만은 처음인데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귀한 시간 저에게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김우빈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해 다시금 팬들을 감동케 했다.


김우빈은 말미 직접 쓴 중국어 편지를 낭독하며 "늘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조심히 돌아가시고 빠른 시간 내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뒷자리에 앉아있던 팬들을 가까이에서 보고싶다는 김우빈의 제안으로 객석 뒤 쪽에서 깜작 등장해 섬세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편, 홍콩과 대만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우빈은 오는 3월 29일(토) 상해 팬미팅에 이어, 4월 5일(토) 태국 팬미팅까지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며, 영화 '기술자들'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