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우아한 거짓말' 고아성-김유정-김향기 고마워" 눈물
기사입력 : 2014.02.25 오후 6:14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눈물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눈물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김희애가 눈물을 보였다.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우아한 거짓말'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주연배우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를 비롯 이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첫 영화 시사 후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김희애는 "다양한 영화가 있지만 한 번쯤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동참하게 됐다"라며 "처음 영화를 봐쓴데 제가 제일 못한 것 같다.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서"라고 울먹이다 이내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희애는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 모두 너무 빛나는 연기를 해줘서 감동 받았다고 할까요"라며 "끝나고 나니 다들 또래만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줘서 너무 깜짝 놀랐고 성동일씨 유아인씨도 너무 코믹한 걸로 비춰지지 않을까 걱정이었고 조심스러웠는데 그 마저도 최선을 다해주신 모습을 보여 갑자기 그렇다"라며 울컥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 김희애는 자신의 막내 딸 천지(김향기 분)을 먼저 보내고 남은 첫째 딸 만지(고아성 분)과 함께 씩씩하게 살아가는 엄마 현숙 역할을 맡아 억척스럽고 씩씩하게 살아가면서도 엄마로서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다.


김희애의 눈물에 감독은 "김희애씨가 항상 분위기를 리드해 주시고 옆에서 너무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말없이 먼저 세상을 떠난 막내 천지(김향기 분)가 남겨놓은 메세지를 찾아가며 가슴 뜨거운 메세지를 전달할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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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김희애 , 우아한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