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이승기vs유아인 선택에 주저없이 "죄송합니다, 이승기씨"
기사입력 : 2014.02.18 오후 2:01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유아인 극찬 / 사진 : 더스타 DB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유아인 극찬 / 사진 : 더스타 DB


김희애가 짐꾼이 아닌 파트너 유아인의 손을 들었다.


1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우아한 거짓말'의 제작 발표회가 열려 이한 감독을 비롯 배우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가 참석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김희애 유아인 극찬.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 김희애는 천지(김향기 분)과 만지(고아성 분)의 쿨한 엄마 현숙역으로 분한다. 쟁쟁한 여배우들 사이에서 눈길을 끈 것은 5:5 가르마에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옆집 총각 유아인의 모습.


이에 MC를 맡은 박경림은 "'꽃보다 누나'에서 함께 여행을 다녀온 이승기씨와 '우아한 거짓말'에서 함께한 유아인씨 중 선택을 한다면?"이라고 물었고 김희애는 주저없이 "유아인씨죠"라며 "죄송합니다 이승기씨"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김희애는 "제가 요즘 드라마 찍고 있는게 있는데 좀 그런 사이다"라고 수줍게 밝혔고 박경림은 "축하드려요, 너무 좋겠다"라며 원색적인 부러움을 전해 다시금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또 김희애는 "수상한 옆집 총각 역할이 굉장히 유니크한 캐릭터인데 어떤 사람이 이 역할을 맡을까 초미의 관심였다. 그런데 유아인씨가 맡아서 너무 놀랐고 또 너무 어울려서 다시 놀랐다. 너무 행복했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아무말 없이 세상을 떠난 소녀 천지(김향기 분)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 분)과 언니 만지(고아성 분)의 가슴 뜨거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오는 3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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