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 김새론-류현경-문소리로 이어지는 김금화 일대기 '강렬한 예고편'
기사입력 : 2014.02.07 오후 5:23
영화 '만신' 예고편 김새론-류현경-문소리-김금화 / 사진 : 영화 '만신' 예고편 캡처

영화 '만신' 예고편 김새론-류현경-문소리-김금화 / 사진 : 영화 '만신' 예고편 캡처


다큐멘터리 '만신'(감독 박찬경)의 강렬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무당이자 세계가 먼저 인정한 무녀, 만신 김금화의 드라마틱한 삶을 담아낸 판타지 다큐 드라마 '만신'이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만신'에서 배우 김새론은 일제강점기 14살의 김금화 역으로 위안부 소집을 피해 시집을 가지만 시댁의 모진 구박과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며 친정으로 도망친 소녀의 모습을 담아낸다. 특히 김새론은 고통스러운 신병을 앓으며 유년시절을 보내는 김금화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김금화의 17세 비단꽃 같은 소녀의 모습은 배우 류현경이 맡았다. 운명을 피하지 않고 신내림을 받은 뒤 한국 전쟁이 발발한 후 남과 북의 스파이로 오인받아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


중년이 된 김금화의 모습을 문소리가 맡았다. 새마을 운동 당시 미신타파 움직임으로 탄압과 멸시를 받으면서도 여성과 무속인으로서 위엄을 잃지 않았던 모습을 문소리가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선보인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형으로 알려진 다큐멘터리 감독과 설치미술가 박찬경이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만신'은 오는 3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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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김새론 , 류현경 , 문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