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그녀' 심은경 "B1A4 진영 궁디팡팡 촬영에 많이 쑥쓰러워해"
기사입력 : 2014.01.24 오후 6:15
'수상한그녀' 심은경 B1A4 진영 언급 / 사진 : 더스타DB

'수상한그녀' 심은경 B1A4 진영 언급 / 사진 : 더스타DB


'수상한 그녀' 심은경이 손자 B1A4 진영과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수상한 그녀'의 히로인 심은경은 최근 진행된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손주 반지하 역할의 B1A4 멤버 진영을 극찬했다.


'수상한 그녀'에서 심은경은 칠순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이 변신해서 된 스무살 꽃처녀 오두리 역을 맡았다. 외형은 심은경이지만 실상은 오말순 그대로라 성동일도 진영도 아들과 손주로 대해 족보를 혼란스럽게 한다.


이에 심은경은 "마음이 애틋해지는게 있다. 특히 진영오빠는 항상 준비도 철저하게 해오셔서 굉장히 감동 받고 옆에서 자극도 많이 받았다. 촬영 후에도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으며 진영도 B1A4도 응원하고 있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밝혔다.


오말순이 손자를 대하는 컨셉대로 '수상한 그녀'에서 심은경은 진영의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기특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래인 터라 촬영 당시에 수줍거나 어색해지지는 않았냐 묻자 심은경은 "저는 어짜피 다 연기이고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해 별 의식하지 않았는데 제가 그러니까 진영오빠가 많이 쑥쓰러워했다"라며 "진영오빠가 많이 민망해하시고 재미있어 하시더라"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진영의 첫 스크린 도전에 대해 "놀란게 '우아한녀'라는 드라마 이후 '수상한 그녀'가 두 번째 작품인데 그럼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를 보여주셔서 많이 놀랐다. 노래, 작사, 작곡 뿐 아니라 연기 쪽으로도 하면 괜찮겠다 싶었다. 만능돌이란 말이 진영오빠한테 쓸만한 단어 아닌가 싶다"라고 극찬했다.


실제 할머니가 손주 자랑하듯 칭찬을 늘어놓는 심은경의 모습에 "진영이 굉장히 여동생으로 귀여워하겠다" 묻자 "제가 '오빤 어떻게 이렇게 다 잘하냐, 너무한다, 부럽다' 이런 말을 하면 굉장히 쑥스러워하셨다. 그러면서 '아직 부족한게 너무 많다'라고 답하셨다. 이런 겸손한 자세까지 있으셔서 앞으로 정말 크게 되실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B1A4 진영이 해비메탈 밴드 변신을 하며 칠순할매 오말순이 된 스무살 꽃처녀 오두리와도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영화 '수상한 그녀'는 지난 22일 개봉해 전국 상영관에서 관객들에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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