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그녀' 심은경 "오두리가 김수현을 만나면? 그대로 청춘로맨스"
기사입력 : 2014.02.02 오전 10:08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심은경의 '수상한 그녀' 까메오출연 / 사진 : 더스타DB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심은경의 '수상한 그녀' 까메오출연 / 사진 : 더스타DB


'수상한 그녀' 심은경이 까메오로 등장한 김수현에 감사를 전했다.


최근 진행된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의 히로인 심은경은 영화 속에서 까메오로 등장한 김수현과의 핑크빛 로맨스를 조심스레 점쳤다.


스무살 꽃처녀 오두리(심은경 분)이 된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현재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열연 중인 배우 김수현이 깜짝 등장해 영화관 내 관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의 즐거운 충격을 준다.


이에 촬영 당시를 묻자 심은경은 "전날 밤샘 촬영에 현장에서 제가 잠이 들어서 김수현씨와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현장에서 빨리 찍으셔야됐기 때문에 제가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다음에 제대로 전할 기회가 된다면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수현과 심은경이 영화 속에서 만났다면 어떤 결말이 있었을까라고 묻자 미소를 띄우며 "그러면 청춘 로맨스로 됐겠죠?"라고 답했다. 그는 "서로 마인드나 말투는 할머니, 할아버지인 채로 젊은 남녀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생각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현장에 있던 '수상한 그녀' 관계자는 김수현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며 "심은경 또래의 가장 핫 한 배우를 물색하던 중 황동혁 감독님의 요청에 김수현이 흔쾌히 출연을 승낙하고 시간을 내 현장에서도 성실히 촬영에 임했다"라며 "굉장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400년 전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도민준 역으로 열연 중인 김수현을 서프라이즈 선물로 만나볼 수 있는 따뜻한 코미디 영화 '수상한 그녀'는 지난 22일 개봉해 설 연휴기간 1위를 고수해온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제치고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행진 중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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