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청춘' 박보영, "이종석 제 맘 몰라요"
기사입력 : 2014.01.28 오전 11:43
'피끓는 청춘' 박보영 이종석 언급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피끓는 청춘' 박보영 이종석 언급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박보영이 이종석에게 서운한 여심을 보였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본격 논총 로맨스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충청도를 제압한 일진이지만 가슴에는 오로지 한 남자 중길(이종석 분)만을 담고 사는 영숙역의 박보영이 더스타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종석을 언급했다.


박보영과 이종석은 '피끓는 청춘'에서 기존 갖고 있던 이미지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박보영은 일진 영숙역을 맡아 욕과 담배를 입에 문 거친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줬고, 이종석은 카사노바 중길 역을 맡아 손 스킬로 여심을 사로잡는 능글 능글함과 동시에 강한 남자 앞에서는 바로 고개를 숙이는 유약한 이미지를 보였다.


하지만 극 중 박보영은 맹목적으로 이종석을 짝사랑하는 캐릭터인 터라 두 사람이 초반 만나는 부분은 적었다. 이에 이종석은 한 인터뷰에서 "박보영과 로맨스가 적어 아쉬웠다"라고 밝히기도. 박보영의 생각을 물어보니 "저는 제 나름대로의 굉장한 로맨스를 계속 했어요. 정말 엄청난 짝사랑을 했거든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길이는 몰라요. 영숙이가 얼마나 중길이를 좋아하고 광식(김영광 분)이가 그렇게 오는데 계속 눈 하나 깜짝 안했던 걸 몰라요"라며 캐릭터에 빙의된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피끓는 청춘'을 통해 짝사랑의 아픔을 제대로 느꼈다는 박보영은 '피끓는 청춘' 촬영장에서 시원하게 두들겨 맞고, 때리고, 담배와 욕을 입에 물어야 하는 것도 거뜬히 해냈다. 하지만 영숙이 가진 이야기가 가슴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피끓는 청춘'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의 추억여행을 선사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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