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액션' 여진구-최승현-김우빈 '멋있거나 무섭거나'
기사입력 : 2013.11.05 오전 11:09
화이 여진구-동창생 최승현-친구2 김우빈 / 사진 : 영화 '화이'-'동창생'-'친구2' 스틸 이미지

화이 여진구-동창생 최승현-친구2 김우빈 / 사진 : 영화 '화이'-'동창생'-'친구2' 스틸 이미지


2013년 하반기 극장가에 꽃보다 액션이 선보인다.


올 가을 극장가에 충무로 꽃미남의 세대교체를 고하는 젊은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 주인공은 '화이' 여진구-'동창생' 최승현-'친구2' 김우빈.


지난 달 9일에 개봉한 영화 '화이'(감독 장준환)에서 여진구는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소년 화이를 맡았다. 이에 그는 총기부터 칼 사용 등 완벽 훈련된 모습으로 10대의 풋풋한 나이 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 오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동창생'(감독 박홍수)에서 주연을 맡은 빅뱅의 탑 최승현은 북한에 남겨둔 여동생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임무를 수행해야하는 남파공작원 리명훈 역을 맡아 총기부터 수류탄 등 타고난 무술실력을 선보인다.


하지만 김우빈의 액션은 다르다. 완벽하게 합이 맞춰진 훈련받은 여진구-최승현과 달리 그는 영화 '친구2'에서 무차별 액션을 선보인다. 전작 '신사의 품격', '학교 2013'과 현재 열연 중인 '상속자들'에 이르기까지 반항아 이미지를 가진 김우빈이지만 '친구2'에서 그는 울산 사나이로 태어나 거칠게 자라나 전혀 훈련받지 않은 날 것의 액션을 보여준다.


김우빈은 188cm의 큰 키와 근육질 몸매, 날카로운 눈빛으로 자신이 목적을 위해 확성기부터 목베개, 젓가락 등 다양한 실생활의 것들을 이용하는 액션을 선보여 다소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김우빈의 액션은 곽경택 감독의 말대로 "느와르 영화를 표방하는 '친구2'"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한편, '상속자들'의 재벌2세와는 전혀 다른 김우빈의 울산 사나이식 과감한 액션을 완벽 소화한 영화 '친구2'는 오는 11월 14일 관객들을 만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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