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 우리가 알지 못했던 '최승현(TOP)'을 만나다 (종합)
기사입력 : 2013.10.29 오후 6:19
영화 '동창생'의 주연 탑(최승현)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영화 '동창생'의 주연 탑(최승현)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최승현 주연의 영화 '동창생'이 베일을 벗었다.


2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동창생'(감독 박홍수)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배우 최승현, 윤제문, 김유정, 조성하, 한예리가 참석했다.


영화 '동창생'은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남파된 북한 공작원 리명훈(최승현 분)이 북한에 있는 여동생 리혜인(김유정 분)을 살리기 위해 감당해야하는 상황을 그린다. 이에 박홍수 감독은 "남북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념을 이야기 한 영화가 아니다. 사람을 이야기하고 있고 다섯 배우들의 마음이 영화에 표현 될 수 있도록 작업을 했다"라고 전했다.


최승현의 여동생으로 출연하는 김유정은 그와 떨어져있음에도 절절하게 그에 대한 사랑을 보여줘야했다. 이에 김유정은 "(최승현) 오빠가 어느 감정으로 저를 보고 듣고 있는지 몰라 힘들었다"라며 "(최승현) 오빠가 저를 보는 장면을 먼저 촬영하면 그 장면을 보고 준비하기도 했다"며 남다른 노력을 밝혔다.


두 오누이간의 정은 남한에서 '동창생'인 친구 혜인이와도 이어진다. 리혜인과 동명이인인 혜인 역의 한예리는 "남북관계나 그런 상황보다는 리명훈의 혹은 대호의 좋은 친구로서 어떻게 하면 그런 감정선을 잘 잡아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했다"라고 전했다.


최승현은 '동창생'에서 내내 혜인이들을 위해 싸운다. 북한에서의 지령은 여동생 혜인이(김유정 분)를 후반부에는 자신을 유일한 친구라 말해주는 '동창생' 혜인이(한예리 분)을 위해. 하지만 이 싸움이 더욱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가 스크린에서 담아내는 강렬한 눈빛이거나 혹은 눈물이 고인 절절한 소년의 눈빛이었다.


그는 "리명훈이라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시작부터 내면적으로 많은 걸 가지고 출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연이 많아 보이는 눈빛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1년여의 시간 동안 일이 없을 때는 일부러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리명훈이라는 캐릭터에 더 가까워지려고 했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영화 '동창생'의 축은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남파된 북한 공작원 리명훈(최승현 분)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제목이 '동창생'이라고 한 것이 의아할 수도. 그러나 이에 박홍수 감독은 "'동창생'이라는 제목에서 서로 친구가 되고 싶고 더 가까워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아이들의 운명을 담고 싶었다"라며 "'동창생'이라는 제목이 리명훈을 뜻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혜인이(한예리 분)가 나중에 생각할 때 '내 18살 시절에 내 동창생 리명훈'이라고 기억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밝혔다.


윤제문과 조성하는 모두 '동창생'을 본 후 인사를 하며 "최승현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만큼 '동창생'에서 최승현은 내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보여준다. 실제로 윤제문은 그의 손 부상 사실을 폭로하기도. 하지만 이에 최승현은 "그래도 영화에서 감독님이 멋있게 만들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배우다운 소견을 밝혔다.


한편, 빅뱅의 탑이 아닌 배우 최승현의 애틋한 눈빛연기와 함께 몸을 사리지 않는 아찔한 액션 연기가 펼쳐질 영화 '동창생'은 오는 11월 6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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