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김광규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ess@jp.chosun.com
영화 '친구2' 제작발표회 현장에 배우 김광규가 깜짝 등장했다.
17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친구2' 제작보고회가 열려 곽경택 감독을 비롯 배우 유오성, 김우빈이 참석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친구2' 김광규 깜짝 등장.
이날 12년 전 영화 '친구'에서 명대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선생님(김광규 분)의 대사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가 1위를 차지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김광규는 밖에서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를 큰 소리로 외치며 등장해 폭소케했다.
김광규는 "영화 '친구' 오디션을 1년간 준비했다. 고시원 생활을 할 때였는데,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가 나에겐 아브라카다브라 였다. 계속 웅얼웅얼 그 말만을 했다. 그런데 그 꿈이 이뤄져서 이렇게 '친구2' 제작발표회도 오고 감사하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한편, 동수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 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 끝나지 않은 그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친구2'는 오는 1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