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롤러코스터' 흥행시 류승범에 거마비 제공"
기사입력 : 2013.10.05 오후 5:37
영화 '롤러코스터'로 감독 입봉한 배우 하정우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영화 '롤러코스터'로 감독 입봉한 배우 하정우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하정우가 영화 '롤러코스터' 흥행시 류승범에게 거마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센텀 KNN 타워광장에서 열린 '인스타일-더 레드카펫 무비 페스티벌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관객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정우는 '롤러코스터' 연출 계기로 "영화 '베를린'을 촬영할 당시 배우 류승범이 실제로 겪은 일을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류승범이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태풍을 만나 죽다 살아났다는 얘기를 듣고 영화로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베를린' 촬영을 마치고 5~6개월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영화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롤러코스터'를 만들게 됐다"고 영화 탄생 비화를 전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개그맨 양상국이 하정우에게 "류승범에게 개런티를 줄 의향이 있냐"고 묻자 하정우는 "어느정도 거마비를 챙겨줘야겠죠"라고 에둘러 말했다. 이에 양상국이 "어느 정도 수익이 나야 개런티가 지급되냐"고 되물었고, 하정우는 "그건 직접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 (개런티를) 안 주겠다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주겠다"고 재치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정우 연출, 정경호 주연의 영화 '롤러코스터'는 욕쟁이 한류스타 마준규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10월 17일 개봉한다.



글 부산=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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