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야' 옥택연-이연희, "새로운 장르 도전해 보고파"
기사입력 : 2013.10.05 오후 3:52
옥택연 이연희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옥택연 이연희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옥택연과 이연희가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를 공개했다.


옥택연과 이연희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 행사에 참석했다.


옥택연은 "많은 분들께서 액션 영화를 추천해 주셨는데 액션 말고 다른건 다 해보려고 한다. 제게 어울리는 장르가 아닌 다른 장르에 도전해 보겠다"며 젊은배우의 패기를 보였다.


이연희는 "저도 영화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나 '청춘만화'같은 장르의 영화에 많이 출연했었는데 액션 보다는 스릴러 같은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네 커플의 롤러코스터 같은 웨딩스토리를 그린 영화 '결혼전야'에서 옥택연은 한식퓨전요리로 세계에서 각광받는 요리사 원철 역을 맡았고, 이연희는 전직 네일아티스트로 원철과 7년째 연애하며 동거하는 소미 역을 맡아 7년째 연애 중인 커플을 연기한다.


오랜 연애로 권태기를 맞이한 커플을 연기하게 된 옥택연과 이연희는 88년생 동갑내기 배우답게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고.


옥택연은 "7년 사귄 커플을 표현하려다 보니 편해야 했는데 이연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원철과 소미를 만들어나갔다. 촬영 자체는 오랜 친구처럼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7년동안 연애한 경험이 없어서 7년 만난 커플이 어떤 느낌일지 함께 고민한 끝에 우리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여러분이 보고 편안한 커플인지 오래 만나온 커플인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에게 판단을 맡겼다.


뿐만 아니라 이연희는 "저 역시도 5년만에 영화에 출연한 만큼 옥택연에게 조언한다기 보다 함께 편안하게 촬영하고픈 마음이 컸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옥택연-이연희 외에도 김강우-김효진, 이희준-고준희, 마동석-구잘이 출연하는 영화 '결혼전야'는 11월 21일 개봉한다.



글 부산=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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