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윤리학', 이제훈-곽도원-문소리등 명배우들 '최惡'모습 변신
기사입력 : 2013.01.16 오전 10:48
분노의 윤리학 캐릭터 / 사진 :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분노의 윤리학 캐릭터 / 사진 :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분노의 윤리학'이 2013년 상반기 뜨거운 문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 비겁한 놈 그리고 제일 나쁜 여자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감독 박명랑)의 캐릭터 스틸컷이 공개됐다.


이제훈은 전작 '건축학 개론'에서 보여준 순수한 첫사랑 남의 모습을 벗고 나쁜 놈 캐릭터로 변신한다. 그는 살해된 여대생의 옆집에 살며 그녀의 모든 것을 도청하는 나쁜 놈 캐릭터로 공개된 스틸 컷에서 무채색의 추리닝에 네추럴한 티와 안경으로 마치 싸이코패스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섬뜩한 눈빛을 보이고 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무휼캐릭터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진웅은 '분노의 윤리학'에서 잔인한 놈으로 변신한다. 여대생에게 마음씨 좋은 삼촌처럼 굴지만 사실은 그녀에게 돈을 빌려주고 목을 옥죄는 악역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


찌질한 놈으로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안변호사 역을 열연한 김태훈이 변신한다. 그는 여대생과 헤어진 후 이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그 주변을 맴돌며 스토커적 기질을 보이는 남자 캐릭터를 맡아 광기 어린 사랑의 내면연기를 펼친다.


'유령'에서 소지섭과 함께 카리스마와 냉철한 눈빛연기, 코믹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배우 곽도원은 비겁한 놈을 맡았다. 극 중, 곽도원은 여대생과 부적절한 사이로 그녀와 자신은 사랑이었다고 말하지만 부인에게 그녀와의 사이가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위선적인 캐릭터의 절정을 보여준다고.


제일 나쁜 여자는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문소리가 열연했다. 문소리는 여대생의 죽음으로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되고 이어 우연한 계기로 살인사건에 얽히게 된다.


이제훈,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문소리는 각각 전작에서 명품 배우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호감 캐릭터를 대중들의 머릿속에 각인시켜왔던 터라 영화 '분노의 윤리학'에서의 다소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연기파 배우들의 초호화 캐스팅과 충무로 최고의 실력파 스탭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오는 2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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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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