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노개런티 영화 '누나' 통해 명품연기 선사
기사입력 : 2012.12.06 오후 4:35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올 겨울 개봉될 영화 <누나>(감독 이원식)의 성유리가 연기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멍든 분장과 안대, 붕대 등을 매고 있는 성유리는 어딘가 모르게 기존의 청순한 요정 이미지와는 사뭇 거리가 멀어보인다. 극중 성유리가 맡은 윤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여배우로서는 꺼려지는 분장까지 감안하며 남다른 열의를 보인 것.


성유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12시간 동안 빗속에서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고,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미리 접한 관객들로부터 '올해의 여배우'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저예산 영화 특성상 제작비 수급이 쉽지 않고 흥행보다는 작품성에 집중하는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성유리가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영화 <누나>는 자신 때문에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누나 윤희(성유리)의 이야기로,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해둔 자신의 지갑을 빼앗아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를 우연히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3년 1월 3일 개봉.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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