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할리우드 진출, 한미합작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 캐스팅
기사입력 : 2012.11.19 오전 9:26
사진 :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제공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마친 배우 박시연이 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The Last Knights)>로 차기작을 확정짓고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는 한국 영화산업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2011년 결성된 소빅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이 투자한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미지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명예를 지키고자 하는 진정한 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서사극이다.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 감독 카즈아키 키리야가 메가폰을 잡고, 용맹한 장군 레이든 역에 클라이브 오웬이, 레이든이 충성을 다해 모시는 강직한 영주 바톡 역에는 모건 프리먼이 각각 캐스팅됐다.


또 레이든과 바톡에게 반역죄를 씌우며 이에 맞서는 게자 못 역에는 드라마 <셜록 홈즈>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베네닉트 컴버배치가 캐스팅되어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합류해 동서양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극중 박시연은 부패한 권력의 상징인 게자 못의 아내 하나 역을 맡아 불우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는 여인을 연기한다.


박시연의 이번 할리우드 진출은 박시연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현지 스태프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며 만장일치로 성사됐으며 박시연은 촬영을 위해 12월 초 체코로 출국한다.


박시연은 "이 작품에 함께하게 되어 배우로서 너무나도 영광되고 설레인다. 좋은 스태프, 좋은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더 많이 배우고, 좋은 작품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속사를 통해 전해왔다.


한편, 박시연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는 지난 5일 체코 프라하에서 크랭크인 했으며, 2013년 하반기 북미 전역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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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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