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송중기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박보영은 내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송중기는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늑대소년> 언론시사회에서 "그날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팬들을 위한 이벤트식으로 말한 건데 화제가 됐다"고 운을 뗐다.

앞서 송중기는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BIFF빌리지에서 <늑대소년> 무대 인사 도중 "한 팬이 아까부터 계속 박보영 씨만 바라보고 있던데 박보영 씨 예쁘죠? 하지만 보영 씨는 제 것"이라고 깜짝 고백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에 대해 기자가 어떻게 된 것인지 해명을 부탁한다고 질문한 것.

송중기는 "아무도 진지하게 받아들여 주지 않아 연예인으로서 자존심이 상했다"며 "'우리 사겨요'라고 말했는데 '아~ 됐어요'라는 느낌이었다. 별거 아니었는데 굳이 물어보시다니 질문한 기자님 참 짓궂으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늑대소년(송중기)과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을 만나면서 비로소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되는 한 소녀(박보영)의 운명적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10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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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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