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탕웨이, 현빈의 연인으로 돌아온다.
기사입력 : 2010.10.26 오전 11:09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는 11월 25일 개봉예정인 <만추>의 여주인공 탕웨이가 안개의 도시 시애틀을 배경으로 더욱 성숙해진 매력을 발산한 스틸을 공개했다.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뒤 쏟아지는 러브콜 속에서 그녀가 4년 만에 선택한 차기작이 바로 <만추>. 영화의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은 김태용 감독은 ‘낯선 장소에서 낯선 언어로 소통해야 하는 국적이 다른 두 남녀의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탕웨이를 떠올렸고, <색, 계>의 탕웨이가 30대가 되었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하며 그녀의 사진을 책상에 붙여 놓은 채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시나리오를 전해 받은 탕웨이는 이야기와 인물에 매료되어 4년만의 복귀작으로 <만추>를 선택, 마음을 닫은 여인 애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감독의 예상대로 그녀는 <색, 계>의 찌르는 듯한 도발 대신 4년의 시간 동안 더욱 깊어진 눈매와 풍부한 표정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숙해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엿볼 수 있듯, 화장기 없는 맨 얼굴로 먼 곳을 응시하는 그녀의 모습은 새로운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감독과 함께 한 밝은 표정의 현장 스틸은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서로에게 특별한 신뢰를 가진 배우와 감독이 만들어낸 화학작용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기 충분하다. 감추고 싶은 설렘과 슬픔의 작은 떨림까지, 마음의 풍경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탕웨이의 모습은 오랜 여운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편 <만추>는 이미 지난 부산영화제에서 예매 오픈 5초 만에 완전 매진이라는 초유의 진기록으로 화제의 정점에 선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색계 , 탕웨이 , 현빈 , 만추 , 부산국제영화제 , 만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