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토비스미디어 제공
스웨덴의 문학상인 시카다상을 받은 시인 문정희에게 동명이인 배우 문정희가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문정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정희 시인님 시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시카다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저랑 동명이시라 더 인연이란 생각이 들어요. 시인 문정희 선생님께 배우 문정희가 다시 한번 축하 인사드립니다"라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시카다상은 197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웨덴의 시인 해리 마틴슨(1904~1978)의 탄생 100주년인 2004년에 제정됐다. 동아시아에서 영감을 얻은 마틴슨의 문학세계를 기려 매년 동아시아 시인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상의 타이틀은 마틴슨이 1953년 출간한 시집 제목에서 따왔으며, 한국에서는 2006년 고은(66), 2007년 신경림(74)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1969년 월간문학 ‘시’에 ‘불면’ 등이 당선돼 문단에 들어온 문 시인은 최근 11번째 시집 ‘다산의 처녀’를 펴냈다.
‘이 세상 모든 사랑은 무죄다’, ‘오라, 거짓 사랑아’, ‘모든 사랑은 첫 사랑이다’ 등의 시집을 내놓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시인으로 자리잡아 왔다.
한편 배우 문정희는 9일 개봉한 영화 '해결사'에서 여성 정치인 '오경신'역을 실감나게 소화해 내 호평을 받았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