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상단 왼쪽부터) 강동원, 차승원, 이수혁
빼어난 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모델 출신 배우들이 올 하반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장악할 예정이다. <아테네-전쟁의 여신> <초능력자> 강동원 <이파네마 소년>이수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모델 출신 배우들은 뛰어난 신체조건과 외모에도 불구, 연기력은 부족할 것이라는 선입견에 항상 맞서야 한다는 핸디캡을 지니고 있다. 이런 편견을 깬 배우가 바로 1세대 모델 출신 배우 차승원이다.
<신라의 달밤>부터 최근 <포화속으로>까지 코미디, 액션, 스릴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흥행 배우로서도 입지를 굳힌 것은 물론, 스크린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명석한 캐릭터 분석으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과 영화인들로부터 동시에 가장 사랑 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아테네-전쟁의 여신>에서는 세계의 권력 구조를 재편할 거대한 음모의 실세, ‘손혁’으로 분해 절대 카리스마를 뿜어낼 예정이다.
<전우치>와 <의형제>로 2010년에만 12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배우 강동원 역시 모델출신. 초기엔 예쁜 외모를 내세운 하이틴 영화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강동원이지만, 이후 사형수, 조선시대 악동 도사, 북한 공작원 등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또래 배우들 중 가장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로 성장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초능력자>에서는 눈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자를 맡아 신개념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델 출신 배우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바로 이수혁이다. 17살 때 매니저도 없이 홀로 모델계에 입성한 이수혁은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외모와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단숨에 정욱준, 서상역, 김서룡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의 사랑 받는 톱 모델로 등극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배우로서의 길을 걷기 위해 톱 모델로서 누려왔던 인기를 뒤로 한 채 ‘신인 배우 이수혁’으로 대중에게 한 발 다가선다. 오는 11월 4일 개봉하는 <이파네마 소년>에서 이수혁은 잊혀지는 첫사랑의 기억들로 힘들어하는 소년 역할을 맡은 것.
감독과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한 그는 밀도 높은 감성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한다. 뿐만 아니라 송지나 작가의 사전 제작 드라마 <왓츠업>에서는 천재 작곡가 역을 맡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2010년 가장 주목해야 할 신인 배우로 대중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을 예정이다.
이수혁 주연의 영화 <이파네마 소년>은 각자 첫사랑의 아픈 기억이 있는 남녀가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섬세한 감정 묘사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그려낸 작품이다. 제 11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객평론가상과 CGV 무비꼴라쥬상을 수상하며 최대 화제작으로 등극한 <이파네마 소년>은 올 가을, 사랑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감성지수를 한껏 올려줄 예정이다.
한편 톱 모델에서 배우로 거듭난 이수혁의 싱그러운 매력과 감성을 두드리는 스토리, 부산과 삿포로의 바닷가를 담은 아름다운 미장센이 돋보이는 영화는 11월 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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