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패션잡지 GQ, 슈어 제공
영화 <해결사>를 비롯해 2편의 영화에 출연, 진지할수록 웃기는 연기를 보여준 씬 스틸러 송새벽에의 색다른 매력을 담은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여성지 ‘슈어’의 10월호에 실린 패션 화보에서 송새벽은 아이비리그 스타일의 댄디한 캐주얼에 깜찍한 보타이를 맨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마치 대학생이 되면 한번쯤 만나리라 상상했던 훈남 선배와 같은 산뜻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미간에 주름이 지도록 활짝 웃음 짓는 개구쟁이 같은 소년의 미소는 보는 이의 기분마저 들뜨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뜻하기만 하지 않다. 그의 이중적이고 돌발의 매력이 확인되는 순간이다.
화보 촬영 시, 일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진행된 촬영에도 불구, 송새벽을 지지하는 여성 스태프들의 응원으로 시종 화기애애한 현장이었다는 후문이다.
남자친구 삼고 싶은 시크한 도시 남자 이미지를 보여준 ‘슈어’ 화보에 이어, 최고의 남성지 ‘GQ’ 10월호에 실린 화보에서는 가을 바람 같이 서글서글한 외모 뒤에 숨겨진, 웃기는 그림자를 드러낸다.
지면 가득 채워진 배우 송새벽의 얼굴은 돋아나기 시작한 수염 자국과 헝클어진 머리카락으로 흐트러진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2:8가르마의 파격적인 비주얼도 시선을 끈다.
야유하는 듯, 분노하는 듯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송새벽의 모습은 영화 속 어리버리 순진남의 웃기는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면의 진지함과 폭발력을 상징하는 듯 낯설다.
단정한 화이트 셔츠에 블랙 수트를 입고도 손등에 붉은 피를 묻힌 송새벽의 모습은 단정한 얼굴 뒤에 숨겨진 날 것 같은 인간 송새벽의 본능을 엿보게 한다.
한편 <해결사>에서 큰 웃음으로 관객몰이에 힘을 더한 오달수, 이성민과 함께 웃음 해결사로 불린 송새벽은 안정적인 연기와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관객과 평단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수퍼 루키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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