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2' 박은빈, 촬영중 실신 '한 번에 오케이 받으려고...'
기사입력 : 2010.07.27 오전 10:01
사진 :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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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경력의 베테랑 아역출신 배우 박은빈이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 실습>에서 ‘리얼 캐릭터’ 나래 역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하는 연기력을 선보여 화제다.


박은빈은 올 여름, 단 한편의 학원 공포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 실습>에 전 수영 선수 ‘나래’역을 맡았다. 핏빛 비명이 가득한 공포 영화의 장면들 사이에서 다소 엉뚱하고 현실적인 ‘나래’역을 맡은 박은빈은 현실의 고등학생과 가장 가까운 ‘리얼 캐릭터’로 극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잡는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박은빈이 맡은 ‘나래’역은 천진하고 밝은 수영 선수에서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전혀 다른 성격으로 변화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극 초반부의 털털하고 씩씩한 모습에서부터 서늘한 눈빛 연기와 애절한 눈물 연기까지 선보이며 15년 경력의 배우답게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실제 수영을 전혀 못했던 박은빈은 수영 선수 ‘나래’역을 맡으면서 불과 한 달여 만에 수영을 마스터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잠수씬 에서는 수중 50m까지 내려가는 어려운 연기를 소화해낸 후 실신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박은빈은 “수중 촬영 시에는 배우 못지 않게 스탭 여러분들도 정말 많은 고생을 하신다. 그래서 한 번에 오케이를 받으려고 하다가 괜한 걱정을 끼쳐 드린 것 같다. 하지만 스크린으로 장면을 다시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순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을 겸비한 ‘연기파 아이돌’ 박은빈이 출연하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 실습>은 오는 28일 개봉, 대규모의 릴레이 무대인사와 함께 관객들을 찾아간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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