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등 뒤에서의 폭발씬, 정말 무서워'
기사입력 : 2010.05.10 오후 5:37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1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호텔 7층 두레홀서 열린 영화 <포화속으로>(감독 : 이재한, 제작 :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주연배우 김승우가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서 김승우는 유독 폭발씬이 많았던 자신의 전투 장면에 대해 "뒤에서 폭발하는 장면, 솔직히 무서웠다. 촬영 당시엔 모니터링을 해보니 그럴싸했는데, 그 상황에선 닭살이 돋을 정도로 지옥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재한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기본적으로 감독님에 대한 믿음 또한 네 배우가 모두 갖추고 있었다. 찰영장에서의 감독님은 특히 잠이 없고 체력이 강하다. 나 역시 그에 걸맞게 열정적으로 따라 움직였다."면서, "처음 감독님이 권상우를 학도병으로 캐스팅 했을 당시, 과연 탑보다 더 어려보일까하는 선입견에 나름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실제 촬영해보니 그는 정말 어려보였고, 에너지 또한 충만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또, "주인공 중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달라고 캐스팅 된 것 같았다. 권상우는 단순하고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나오는데, 실제 모습과 닮았고, 차승원은 그만의 특유의 카리스마를 지녔다. 막내 최승현은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이 세 배우가 서로 싸우지 말라고 내가 캐스팅 된 것 같다"면서, "역시 묻어가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 절로 난다. 그 만큼 평생 기억에 남는 명장면들이 많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포화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감동실화로 오는 6월 17일 개봉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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