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위) 김동욱, (아래) 유오성 / 레몬트리 제공
배우 김동욱과 유오성이 영화 ‘반가운 살인자’를 통해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영화 ‘반가운 살인자'는 평생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을 무시무시한 살인자가 대체 왜 반가운 것인지 제목에서부터 수상한 냄새를 폴폴 풍기는 영화로 살인자를 목숨 걸고 먼저 잡아보려는 형사와 백수의 이야기다.
지난해 300만 관객을 동원한 ‘거북이 달린다’보다 추격도 코미디도 업그레이드된 이 영화에는 여기저기 사고만 터뜨리는 꼴통 형사(김동욱)와 늘 먼저 사건현장에 나타나서 형사를 골탕먹이는 수상한 백수(유오성)가 등장한다. 이 둘의 목표는 각각 살인자 검거를 통한 명예회복과 현상금 타기!
결국 살인자를 대면하고, 얼어버린 형사와 백수는 서로의 입꼬리를 억지로 올리며 “웃어! 웃어!”라고 상대를 재촉한다. 무섭지만, 코믹한 듯 인상적인 ‘반가운 살인자’ 티저포스터. 둘의 코믹한 표정은 영화가 정통 스릴러적인 느낌뿐만 아니라, 강력한 웃음 폭탄을 탑재한 영화임을 알려준다.
‘반가운 살인자’ 예고편 초반부는 살인사건 이후 또 다시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우비 입은 남자가 여자 뒤를 쫓고 이를 보던 형사 김동욱과 그의 동료는 바로 상황을 제압. 무고한 희생자를 살리는 줄 알았는데 아리땁고 연약한 여성일 줄 알았던 사람은 다름아닌 유오성?! 특히 유오성은 특유의 선 굵은 마스크로 강한 남자 역할만을 맡아온 연기 인생 20년 최초로 여장 시도를 해 보는 이들에게 빵 터지는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반가운 살인자’는 4월 8일 개봉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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