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아침엔 화가, 밤에는 살인자 연기해요~'
기사입력 : 2010.02.22 오전 9:44
사진: 보그코리아 제공

사진: 보그코리아 제공


배우 하정우가 패션지 인터뷰를 통해 화가로 변신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첫 개인전은 영화팀의 작가가 하정우의 휴대폰에 찍어 놓은 그림을 보고 추천했고, 큐레이터들이 하정우의 집을 방문해 그림을 보고 전시회 계획을 잡아 이루어지게 되었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를 촬영 중인 하정우는 밤에는 살인자를 연기하고 아침에는 그림을 그린다며 “상대역도 없이 혼자 연기를 하다 보니 절실한 감정이 든다. 그 감정을 집에 가지고 와서 그림을 그린다”고 작업 과정을 밝혔다.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시절부터 취미로 그림을 그리다가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기 위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고현정과 김혜수, 유해진이 작업을 격려해주고 있고, 여자친구인 모델 구은애도 그림을 함께 그리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화가로서의 첫 데뷔가 낯선 듯 했지만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화가로서의 소망을 밝혔다.


한편 하정우의 첫 개인전은 오는 6일부터 4월 4일까지 닥터박갤러리에서 열리며, 그의 화보와 인터뷰는 ‘보그 코리아’ 3월호를 통해 공개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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