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패션지 <보그>와 함께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은 김정은이 요리영화 ‘식객: 김치전쟁’의 주인공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김정은이라는 ‘감각의 제국’을 표현하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굴과 랍스터가 소품으로 동원됐다. 속살을 드러낸 굴을 가지고 촬영을 할 때는 목까지 올라오는 클래식한 의상을 입고, 랍스터를 가지고 촬영을 할 때는 란제리 의상을 입어 소품과 의상의 시각적인 대비를 보여줬다. 또,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스스로를 ‘씹을수록 향과 맛이 깊어지는 우메보시 맛’이라고 정의했다.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에 대해 김정은은 “스포츠 영화 ‘우리 생의 특별한 순간’은 근육과 땀방울로 오래 고아낸 곰탕 같은 영화이고, ‘식객: 김치전쟁’은 오일도 치고 양념도 적당히 섞은 유명한 대중 레스토랑의 메인 메뉴 같은 영화”라고 표현했다.
이번 김정은의 감각적인 화보와 인터뷰는 <보그> 2월호서 공개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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