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예당엔터테인먼트 제공
2010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식객:김치전쟁>(제공: ㈜예당엔터테인먼트 / 제작: ㈜이룸 영화사,㈜트로피엔터테인먼트 / 감독: 백동훈, 김길형)에서 김정은이 최상의 소금인 자염 만들기를 통해 악바리 근성을 보여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식객:김치전쟁>에서 세계적 쉐프 ‘장은’으로 변신한 김정은이 이번에는 최고의 김치를 만들기 위해 최상의 소금인 자염 만들기에 직접 도전했다.
말린 갯벌흙을 깨끗한 바닷물로 거른 뒤 은근하게 끓여서 만든 소금을 뜻하는 ‘자염’은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최상급 소금으로, 뼈가 녹고 살이 문드러지는 고통을 감내한 끝에야 얻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정은 또한 자염에 절대 지지 않을만한 악바리 근성과 집념으로 유명. 이번에 영화 촬영하면서 “어디 누가 이기나 해보자”라는 독한 각오를 먹고, 태안 갯벌에서 소금일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태안 갯벌에서 김정은은 세계적인 쉐프의 모습에서 완벽한 소금일꾼으로 다시 태어났다. 갯벌을 파서 널찍한 웅덩이를 만들고, 말뚝을 박는 등 자염 만드는 과정을 그대로 경험한 그녀는 갯벌에 다리가 빠지고, 넘어지는 등 쉽지 않은 촬영이 이어졌지만, 모니터 확인 후 본인이 마음에 들 때까지 촬영을 이어나가는 악바리 근성으로 주변 스탭들의 감탄이 이어지기도.
여기에 밀집모자에 고무장화, 하얀 수건 등 영락없는 시골 아낙의 차림뿐만 아니라, 소금을 향한 굳은 의지가 담긴 표정 등으로 인해 주변 마을 사람들이 실제 소금일꾼으로 착각할 정도였다고. 자염 에피소드 촬영을 마친 김정은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 모든 음식의 시작이자, 끝인 소금의 존재를 새삼 깨달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식객:김치전쟁>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 춘양각을 둘러싸고, 세계적 쉐프 ‘장은’(김정은)과 그에 도전해야만 하는 3대 식객 ‘성찬’(진구)의 ‘김치대결’을 그리고 있다. 2010년 구정 개봉 예정.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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