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해피투게더' 한채영
배우 한채영이 미니스커트 굴욕사건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한채영은 미니스커트 때문에 생긴 굴욕사건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채영은 “20대 초반 대학교 다닐 때는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었다”며 “CF많이 찍고 요정으로 뜰 때 나름대로 항상 미니스커트에 하이힐로 도도하게 걸어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학교 수업 갔다가 200명 교양수업을 들었다. 그 수업이 끝나자마자 스케줄 때문에 제일 먼저 나왔다. 수업이 3층에서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사람들이 알아보길래 도도하게 걷다가 넘어져 2층까지 굴렀다”고 말해 옷차림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한채영은 “너무 당황해서 엎어져서 가만히 있었다. 200명 학생들이 수업 끝나고 나와서 다 봤다”며 “너무 창피해서 그냥 누워 있는데 사람들이 ‘괜찮으세요? 아프지 않으세요?’라고 묻더라.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걸어가는데 양 무릎에서 피가 질~나더라. 그때는 창피해서 몰랐는데 차에 가니까 아프더라”며 “전교에 소문이 났다. 친구들이 ‘너 계단에서 굴렀다며?’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 이후 창피해서 결국 한학기 휴학했다”고 그때 생긴 스토리를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영화 ‘걸프렌즈’ 4인방 배수빈, 한채영, 강혜정, 허이재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