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 예매 시작 1분35초 만에 매진!
기사입력 : 2009.09.21 오후 10:33
사진 : 영화 <굿모닝프레지던트> 현장공개서 장진 감독과 배우들.

사진 : 영화 <굿모닝프레지던트> 현장공개서 장진 감독과 배우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가 9월 21일 오후 5시 예매가 시작된 후 불과 1분 35초 만에 완전 매진되었다. 이로써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1분 30초)에 이어, 올 해에도 2분 이내의 빠른 예매 기록을 보이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안정적인 예매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최초 상영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박수칠 때 떠나라’, ‘바르게 살자’ 등을 연출한 장진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사회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로 각인된 대통령을 소재로 하여, 각기 다른 세명의 대통령을 통해 정치와 삶을 유머러스하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국영화 개막작들은 매번 빠른 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제7회 개막작 <해안선>(2분4초), 제6회 개막작 <흑수선>(2분 28초), 제11회 개막작 <가을로>(2분 45초) 등이 나란히 매진 기록을 잇고 있다. 특히, 영화배우 장동건은 지난 개막작 <해안선>에 이어 올해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다시 한번 관객들과 함께 한다.

뿐만 아니라 폐막작인 <바람의 소리>도 8분 10초 만에 완전 매진되었다. 중국 출신의 천궈푸 감독과 신예 가오쥔수 감독이 공동 연출한 전쟁 심리 스릴러 <바람의 소리>는 중국 대륙 4대 천후로 불리는 저우신과 신예 리빙빙 등 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이 빛나는 작품으로 이번 영화제의 월드 프리미어로 초청되었다.

개-폐막작 예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티켓예매가 가동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외국인 예매 시스템을 구축, 외국인은 물론, 해외에서도 실시간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개·페막작 각 300장을 현장 판매분으로 남겨두었다. 현장 판매분은 개·폐막식이 열리는 10월 8일과 16일 당일 오후 4시부터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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