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 영화 <홍길동의 후예>서 엘리트 건달 분해
기사입력 : 2009.09.15 오후 6:53
사진 : 열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열음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작 <태왕사신기>와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색다른 동거>(감독 김정우)로 눈에 익은 신예 김혁이 영화 <홍길동의 후예>(감독: 정용기, 제작: 어나더라이프컴퍼니㈜/시오필름㈜, 제공ㆍ배급: ㈜SK텔레콤)에서 진지한 듯 코믹한 '엘리트 건달'로 변! 신해 승부수를 던진다.


<홍길동의 후예>는 대표적인 고전소설 <홍길동전>의 현대판 버전으로, 조선시대 도적패의 우두머리였던 홍길동의 후세가 현대까지 이어져 내려와 홍길동과 같이 의적일을 하는 것을 모티브로 그려지게 될 작품. 이범수, 김수로, 이시영 등이 출연한다.


<홍길동의 후예>에서 김혁이 맡은 역은 극중 정민(김수로 분)의 오른팔 '정실장' 역이다. 정실장은 군인 출신 건달로 무슨 일이든 철저한 분석과 빠른 보고로 처리하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빈틈이 있는 어설픈 엘리트다.


김혁은 "본인은 진지한데 주변에서는 보기에는 약간 웃긴 그런 역이에요. 김수로 선배님과 계속 붙어다니게 되는데 선배님을 보고 많이 배워요. <쏜다>에 이어 두 번째로 같은 작품을 하는데 너무 잘 챙겨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에요. 이제 액션 촬영이 남아있는데 무척 기대가 되요"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 워낙 운동을 좋아해 태권도와 합기도가 특기인 김혁은 후반부 액션 장면이 가장 기대된다고.


2007년 <태왕사신기>로 연기를 시작한 김혁은 드라마 데뷔작인 <태왕사신기> 출연 당시 초반에는 단역에 불과했던 '달구'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김종학 감독의 눈에 띄었고 종영까지 계속 출연하며 많은 팬을 확보했다. 이후 영화 <쏜다>(김정우 감독)에서는 레이싱에 미친 '심태용' 역으로, <더 게임>에서는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안비서' 역으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한편, 김혁의 활약이 기대되는 <홍길동의 후예>는 오는 11월 말 개봉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김혁 , 홍길동의후예 , 엘리트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