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영화인으로서 당연 해야 할 일!”
기사입력 : 2009.09.14 오전 10:13
사진 : 제이원플러스 제공

사진 : 제이원플러스 제공


올 상반기 영화 ‘7급 공무원’으로 한국영화 관객동원에 성공했던 김하늘이 흥행 여배우로서의 ‘책임감 있는’ 행보를 보여줘 화제다. 김하늘이 한국영화를 성장시키기 위해 정당한 다운로드를 권장하는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


‘굿 다운로더’란 창작하는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인정하고 보호하기 위해 합법적인 온라인 공간에서 창작물에 대한 적정한 대가를 치르고 다운로드를 받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두 굿 다운로더가 되도록 북돋는다는 계획이다.


김하늘은 ‘굿 다운로더 캠페인’ 본부 위원장인 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의 요청을 받고 흔쾌히 캠페인을 위한 무료 CF 촬영에 동참했으며, 지난 7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대유미디어에서 촬영을 마쳤다. 김하늘과 함께 장동건, 정우성, 송강호, 김주혁, 현빈, 엄정화, 하지원, 김태희, 신민아 등이 촬영에 임했다.


이날 김하늘은 트렌드세터로서의 여성적이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고 티셔츠,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촬영에 임해 특유의 청순하고 풋풋한 이미지를 살려냈다. ‘불법 다운로드 근절이 아닌 합법 다운로드 권장’이라는 캠페인의 순수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또한 12시간을 넘기는 촬영에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며 함께 캠페인에 동참한 동료 배우들을 독려했다. 


김하늘은 지난 2월 캠페인 ‘러브’를 통해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의 일환으로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빈민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당시에도 편안한 티셔츠 차림에 긴 머리를 질끈 묶고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 팔을 걷어 부치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빨래, 불고기 파티, 청바지 제작, 이발 등의 이벤트를 만들어 할머니와 함께 쓰레기를 주워 생활하고 있는 3남매에게 미소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이에 김하늘의 팬들도 성금을 마련해 전달하는 등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최근 김하늘이 새로운 둥지로 안착한 소속사 제이원 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컴퍼니(J.One+ Entertainment Company, 이하 제이원 플러스)의 관계자는 “김하늘은 ‘러브’와 ‘굿 다운로더 캠페인’ 등 선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고 앞으로도 뜻 깊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늘이 안성기, 박중훈 위원장, 동료 배우들과 함께 무료로 촬영에 임한 ‘굿 다운로더 CF’는 내달 초부터 온에어 될 예정. 김하늘은 현재 새로운 작품의 선택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배우 김하늘의 모습도 곧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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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김하늘 , 굿 다운로더 ,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