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뱀파이어 농도 높였다…엔하이픈, 매 순간 클라이맥스였던 'BLOOD SAGA'
기사입력 : 2026.05.04 오전 9:31

엔하이픈(ENHYPEN)이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강렬한 에너지로 새 월드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매 순간이 클라이맥스였고, '퍼포먼스 킹' 엔하이픈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킨 시간이었다. 


사진: 빌리프랩 제공

사진: 빌리프랩 제공


엔하이픈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BLOOD SAGA''(이하 'BLOOD SAGA')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사흘간 약 3만 2250명의 엔진(ENGENE.팬덤명)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일본, 미국, 태국, 독일 등 109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청하며 함께 즐겼다.

공연명처럼 '너'와 영원한 '피의 서사'를 나누겠다는 뱀파이어의 강한 의지가 공연장 곳곳에 스며들어, 관객들을 웅장한 다크 판타지 세계로 끌어당겼다. 박쥐 모양으로 설계된 돌출 무대와 구조물은 물론, 암전 속 붉은 빛을 교차시킨 과감한 조명 연출과 긴박감을 더하는 밴드 사운드가 더해져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엔하이픈은 그간의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160분간 총 27곡을 열창, 밀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모든 무대가 한 편의 다크 판타지 뮤지컬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오프닝부터 여섯 멤버의 맹렬한 기세가 압권이었다. 엔하이픈은 'Knife', 'Daydream', 'Outside'로 세상의 억압을 뚫고 '너'에게로 닿으려는 집념을 날카롭게 드러내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Big Girls Don't Cry', 'Sleep Tight', 'Bills'를 감미롭게 열창,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 'Future Perfect (Pass the MIC)' 등을 쉴 틈 없이 휘몰아치며 객석의 뜨거운 떼창을 이끌어냈다.

공연장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활용한 입체적인 연출도 돋보였다. 뱀파이어 추격대로 변신한 십수 명의 댄서가 붉은 망토를 두른 채 객석과 무대 곳곳을 누비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스산한 분위기 속 펼쳐진 'Drunk-Dazed', 'Bite Me', 'CRIMINAL LOVE'는 격정적인 군무로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했다. 최초 공개된 'Stealer' 무대에서는 고난도 안무를 선보이는 동시에 가성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멤버들의 탄탄한 보컬 역량이 돋보였다.

열띤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이들은 'Knife',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 'Paranormal'을 관객과 함께 부르면서 마지막 남은 에너지까지 하얗게 불태운, 짜릿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연 말미 엔하이픈은 "3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느낄만큼 엔진이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셨다. 여러분도 잊지 못할 시간이었길 바란다"라며 "여섯 명이서 엔진과 같이 만들어나가는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투어였기 때문에 함께 재밌는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엔진 덕분에 이번 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은 것 같다. 'BLOOD SAGA'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고 월드투어 건강하게 다녀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엔하이픈은 네 번째 월드투어 'BLOOD SAGA'의 본격적인 여정에 오른다. 오는 7~8월 남미와 북미를 거쳐 10월 마카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일본 4대 돔 투어가 예정됐다. 이들은 이어 내년 3월까지 아시아 및 유럽 등 전 세계 21개 도시를 순회하는 총 32회 규모의 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엔진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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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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