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테나 제공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Lucid Fall)이 눈부신 햇살을 향한 연대와 희망의 찬가를 전한다.
루시드폴은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열한 번째 정규 앨범 '또 다른 곳'을 발매한다. '또 다른 곳'은 루시드폴이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정규 앨범 '목소리와 기타'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루시드폴이 작사와 작곡은 물론, 편곡과 믹스, 그리고 바이닐 마스터링까지 직접 담당하며 앨범 전반에 정성을 더했다.
타이틀곡 '꽃이 된 사람'은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심플한 구성의 사랑 노래다.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가사가 반복되며,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유도한다.
이 외에도 재즈, 핑거스타일 연주, 플라멩코까지 서로 다른 색을 지닌 네 명의 기타리스트의 앙상블이 울부짖는 듯한 보컬을 더욱 극적으로 그리며 디스토피아에 가까워지고 있는 지구를 표현한 '피에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한 가사가 인상적으로 70년대 사이키델릭 포크 색채가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마음', 독특한 조성 변화 속에 변박이 이어지는 브릿지, 과감한 변칙 튜닝이 결합한 긴장이 교차하는 사운드 텍스처로 현실의 혼란과 불안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늙은 올리브나무의 노래', 카세트와 릴 테이프를 이용한 몽환적이면서도 빈티지한 사운드로 힘든 시기를 겪는 모두가 희망을 품고 연대하기를 소망하는 '등대지기'가 담긴다.
이어 2005년 발표한 '물이 되는 꿈'의 포르투갈어 버전으로 원곡의 서정적인 감수성은 유지하면서도 포르투갈어가 지닌 리듬과 억양으로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낸 'Água', 아르헨티나 리듬 연주가 살아 있는 곡으로 겨울을 이겨내고 눈부신 햇살의 봄을 함께 맞는 이에게 전하는 따뜻한 고백이 담긴 '수선화', 2009년 발표한 '레미제라블 Part 1, 2'에 이은 16년 만의 연작으로 격정적인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레미제라블 Part 3', 폭발적인 드럼과 퍼커션 위로 일본 출신 시인 가네코 미스즈(金子みすず)의 '밝은 쪽으로'를 인용한 가사가 희망적인 메시지를 더욱 뚜렷하게 전하는 '춘분'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이처럼 '또 다른 곳'은 마치 삶의 곳곳에 존재하는 명암의 순간을 투영한, 서로 다른 풍경과 극적인 감정이 교차되는 트랙 속에 모두가 함께 희망을 품고 연대하여 지금과 '또 다른 곳'에 다다른 이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루시드폴은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또 다른 곳'을 발매한 뒤, 오는 28~30일 3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단독 공연 '2025 루시드폴 11집 발매 공연 '또 다른 곳''을 개최한다. '또 다른 곳'에 수록된 신곡을 포함해 루시드폴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녹여낸 세트리스트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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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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